"내차 용량보다 더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지금까지 이렇게 들어간 적이 없다!!!"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위와 같은 경우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특히 가득 주유 하는 경우, 이런 연유로 주유량을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보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남아 있는 기름과 주유한 기름의 양이 자동차 회사가 표시하는 공식 연료탱크 용량을 초과 하는 경우에 특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5~10 Liter 정도면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용자설명서의 공식 연료탱크 용량보다 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기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공식적인 연료탱크용량과 실제 용량의 차이를 확인해 본 다면 문제는 없을 것 입니다.
1. 공식 연료탱크 용량(공칭용량)
①“공칭용량"은 승용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시속 80∼100km/hr로 *약 600km 정도 주행할 수 있는 양을 기준으로 하여 설계합니다. 공칭용량은 연비, 자체 무게를 감안하여 설계하기 때문에 차종, 배기량 별로 제각기 다릅니다.
* 운전자가 육체적인 무리 없이 하루에 운전 가능한 5∼6시간을 시속 100 km기준하여 거리로 환산 시 약 600km 주행(최대 1회/日 주유 기준)
②주유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데도 대략 50∼60km 더 주행이 가능한 이유는?
고속도로의 다음 휴게소*까지 주행(휴게소간 평균거리 약 50∼60km)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어 설계하였으며 이는 연료탱크용량의 약 10% 수준임
2.실제 용량이 공칭 용량 보다 큰 이유
공식적인 연료탱크 용량이 65ℓ 라고 가정하면, 실제 용량은 약75ℓ가량 됩니다. 자동차 제조회사가 공칭용량에 10∼15%의 여유 공간¹을 두고 만들었기 때문 입니다. 그 이유는,
①대기 온도 상승으로 부피팽창 시 유증기(VOC)가 외부로 유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득 주유 시 내부 온도 상승 및 이에 따른 내부 압력증가로 연료가 외부로 넘칠 가능성이 있으며,
②또한 가득 주입 후 경사진 곳 등에 비스듬히 주차 시 연료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팽창 공간을 둔 것 입니다. 이런 여유공간을 "팽창 여유 용량" 이라고도 합니다.
㈜ ¹ LPG 차량의 연료탱크 충전기준량(85%) 유지
액체상태에 있는 LPG의 온도를 상승시키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LPG를 용기에 충전할 때 액체상태의 LPG가 용기 내용적의 8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용기의 온도를 40℃이하로 유지(저장탱크인 경우 90%)토록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