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제품을 선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윤활유의 성상이 무엇인지, 즉 윤활유의 성질을 표현하는 용어들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점도(Viscosity)
점도란 액체가 특정 조건에서 흐르는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서 윤활유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 입니다. 점도를 측정하는 단위로는 *cSt, SUS 등을 사용하며 점도가 높을 수록 끈끈한 정도가 높다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점도 자체가 고품질, 저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라기 보다는 목적에 맞게 알맞은 점도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cSt (Centistoke), SUS (Saybolt Universal Viscosity)
2. 점도 지수(Viscosity Index)
점도지수란 윤활유의 점도와 온도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온도 변동에 따른 점도 변동이 작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점도지수가 높은 제품일 수록 열에 대한 오일의 안정성이 높음으로 오일의 수명 및 사용 범례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인화점 및 발화점 (Flash Point & Fire Point)
인화점이라고 하는 것은 윤활유가 지속 가열되어 발생한 증기에 점화가 가능한 최저 온도를 의미하며, 발화점은 순간적인 점화가 아닌 지속적으로 점화가 가능한 최저온도를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발화점은 인화점 보다 20~30도 정도 높은 수준이며, 발화점 보다 높은 환경에 윤활유가 놓이게 될 경우 해당 윤활유는 사용 할 수 없습니다.
4. 유동점 (Pour Point)
윤활유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내리게 되면 윤활유에서 왁스가 석출되기 시작하면서 굳기 시작 하는데 이 시점 직전의 온도를 유동점이라고 합니다. 반드시 유동점 이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윤활유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감소분 만큼의 작업 효율 낭비를 감안해야 함으로 특히 동절기 엔진 가동에 있어 엔진오일을 선택할 경우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5. 전산가 (Total ACID Number, TAN)
오일중에 포함되어 있는 산성성분의 양을 나타내며 윤활유 1g 중에 포함되어 있는 산성성분을 중화시키는데 필요한 수산화칼륨(KOH)의 양을 mg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윤활유를 사용 하면 할 수록, 특히 엔진 오일의 주행 거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윤활유 내부 산성 성분 증가에 따라 전산가(TAN)가 높아지게 됩니다.
6. 전염기가 (Total Base Number, TBN)
오일중에 포함되어 있는 염기성분의 양을 나타내며 윤활유 1g 중에 포함되어 있는 염기성분을 중화시키는데 필요한 수산화칼륨(KOH)의 양을 mg으로 나타낸 것으로, 엔진오일 주행이 늘어나 전산가(TAN)값이 증가할 수록 전염기가(TBN) 값은 내려가는 반비례 추이를 보입니다.
7. 산화안정성 (Oxidation Stability)
고온에 접촉하였을 때 윤활유는 산화하게 되는데 이에 저항하는 윤활유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특히 엔진 오일에서 제품의 수명 및 보관 기간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인입니다.